지난해 한국을 드나든 내ㆍ외국인이 총 9,000만명에 육박해, 출입국자가 8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출입국자가 8,890만8,422명으로 2017년 8,040만7,702명보다 10.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입국자 중 국민은 5,785만9,670명, 외국인은 3,104만8,752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가별 현황은 중국 503만명(32.2%), 일본 297만명(19.0%), 대만 114만명(7.3%), 미국 106만명(6.8%) 등의 순이다. 전년보다
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 체류외국인은 지난해 236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4.6%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07만566명(45.2%), 태국 19만7,764명(8.4%), 베트남 19만6,633명(8.3%), 미국 15만1,018명(6.4%), 우즈베키스탄 6만8,433명(2.9%), 일본 6만878명(2.6%), 필리핀 6만139명(2.5%) 순이다.
전체 출입국자의 34.2%에 해당하는 3,046만명이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했다. 2008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누적자가 1억1,678명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를 마친 외국국적 동포도 사전등록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향후에도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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