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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미군 사격장 산불 사흘째… “민가 피해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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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미군 사격장 산불 사흘째… “민가 피해방지 총력”

입력
2019.01.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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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포천시 영중면 미 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내 불무산(해발 660여m)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화재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포천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5분부터 산림청 헬기 6대와 군부대 헬기 4대, 인력 6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평사격장 내 산불은 18일 오후 3시쯤 미군이 공용화기 사격 훈련 중 예광탄 파편이 불무산 4∼5부 능선 피탄지에 떨어지며 일어났다. 불은 19일 오전 진화됐다. 그러나 하루 뒤인 20일 낙엽 속에 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며 다시 커졌다. 다시 불길이 살아나면서 불무산 8∼9부 능선까지 태운 상태다.

포천시와 미군 측은 산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밤사이 300∼400m의 띠를 이룬 산불이 영중리 성동리와 영북면 야미리 민가 쪽으로 내려오면서 민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포천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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