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므흣한 사연 소개에 ’안녕하세요’ 녹화장이 빨갛게 물들었다.
KBS 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신동엽의 사연낭독에 얼굴이 빨개지고 민망해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긴 녹화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해당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소개된 “아내 좀 말려주세요”는 매일 옷을 벗기는 아내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무섭다는 40대 남편의 이야기로, 현관에서부터 속옷까지 다 벗어야 비로소 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사연을 읽고 있는 신동엽과 달리 자꾸만 묘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화끈한 내용에 놀라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등 민망함에 몸 둘바를 모르는 출연진 각각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옷 벗어!”라는 화끈하고 센 대사에 신봉선은 “이거 방송되나요?”라고 되물으며 진심으로 당황한 기색을 엿보였고, 신동엽 역시 “비슷한 사연들 중에서 오늘이 가장 센 것 같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후 아내가 남편의 옷을 벗긴 이유가 부부 간의 애정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것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져 김태균은 “아, 그게 아니구나”라고 안심하면서도 살짝 아쉬워했다.
과연 아내가 매일같이 고민주인공을 홀딱 벗기는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해당 사연 속에 숨겨진 또 다른 고민이 다시 한번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딘딘은 남편의 입장은 헤아려주지 않는 아내의 야속한 태도에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청산유수 래퍼답지 않게 말까지 더듬었다고 해 점입가경, 설상가상인 고민 속의 고민이 대체 무엇일지 이날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녹화현장을 빨갛게 물들인 ‘아내 좀 말려주세요’ 사연의 전말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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