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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생아 1명 RSV 감염 확진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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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생아 1명 RSV 감염 확진 당국 비상

입력
2019.01.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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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모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RSV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조리원의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개별 산모실로 신생아들을 격리 조치했다.

당시 같은 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는 13명이며 조리원 관계자와 조리원을 출입한 성인은 50여명으로 알려졌다. 다른 신생아 등은 RSV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추가 확산에 대비해 다른 신생아와 조리원 출입 성인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7일 해당 조리원에서 한 신생아가 기침을 심하게 하자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다음 날인 18일 이 신생아가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병원에서 알려왔다”고 말했다.

RSV의 잠복기는 2∼8일로 알려졌다. RSV에 감염되면 재채기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가쁘게 쉰다. RSV는 감염이 되면 성인의 경우 감기 같은 약한 증상만 보이나 면역이 약한 신생아나 노약자의 경우 폐렴을 일을 킬 수 있는 전염병이다.

지난 18일 인천에 있는 한 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으며 이달 들어 경기도 시흥에서는 신생아 10명이, 대구에서는 31명이 집단으로 RSV에 감염됐다.

제주시보건소는 해당 조리원이 전염병 감염 예방에 대해 사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파악하는 등 조리원의 모자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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