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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손혜원 민주당 탈당… “더 이상 국민 소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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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손혜원 민주당 탈당… “더 이상 국민 소모 안돼”

입력
2019.01.20 11:32
수정
2019.01.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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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보도 언론사 고발… 의원직은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탈당하고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면서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된 3년여 시간동안 공익을 위해 일해왔고 당적 포기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어서 언론에 보도가 되고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당으로서는 오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만류를 많이 해 왔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혜원 의원께서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오히려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아주 강력하게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그동안 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에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 위원회의를 열어 손 의원에 대한 조치를 보류했지만 전날 손 의원의 뜻을 전격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특정 언론사가 왜 나를 죽이려하는 지 아직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면서 “의혹을 최초 보도 한 SBS 등 언론사를 포함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못박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조사에 대해서도 수용 의사를 밝힌 뒤 “검찰 조사에서 의혹이 하나라도 나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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