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숙소인 듀폰서클호텔서 양측 회동
비건 대표 등 국무부 한반도 라인도 참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는 '워싱턴 담판'에 들어갔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시했다. 이 호텔은 전날 방미한 김 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숙소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15분쯤 전인 오전 10시 45분께 호텔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담장으로 올라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등 국무부 한반도 라인도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했다. 비건 대표는 고위급 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 스웨덴으로 이동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후속 실무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의제를 놓고 세부 조율을 한다. 김 부위원장은 회담 이후 오후에 백악관으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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