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현실판 김주영이 등장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외부자들’에서는 최근 인기몰이중인 입시관련 드라마로 뜨겁게 달아오른 대한민국 입시와 사교육에 관한 주제로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대한민국 상류층 사교육의 욕망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가 연일 화제다.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키고 부와 명예를 대물림 하는 것이 지상 과제인 이들을 통해 상류층 사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믿기 힘든 드라마 속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사실인지 현실판 ‘김주영’, 교육 컨설턴트 ‘이미애 대표’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확인해 본다.
이미애 대표는 드라마 속 내용에 대한 팩트체크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과 최근 입시 트렌드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한다. 특히 드라마 속 입시 관리에 대해 “실제로도 성적 관리는 기본이고 이성 교제까지 관리한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드라마 속 입시컨설팅 비용으로 나온 아파트 한 채 값, 골드바 등에 대해 ”일반적인 학원은 법적으로 금액이 정해 있다”며 하지만 ”기업 형태의 입시 컨설팅은 성공보수로 선물을 받는 경우도 있고 금액도 딱히 정해져 있진 않다“며 말을 아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최종 목표인 서울 의대 진학에 대해서도”공대를 가야 취업이 잘 된다는 생각이 커 이과 선호가 높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사교육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금방 변질된다. 결국 사교육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고 박용진 의원 역시 “교육 제도만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소득 불평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더했다. 한편 이동관 전 수석은 “학교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 며 “교육부의 대학정책이 선행되면 교육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교육 컨설턴트 이미애 대표와 함께 살펴본 대한민국의 사교육의 생생한 실체가 20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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