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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할매’, 서툴지만 아름다운 할머니들의 詩확행 힐링 무비…메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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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할매’, 서툴지만 아름다운 할머니들의 詩확행 힐링 무비…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9.01.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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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할매’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시인할매’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시인 할매’가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어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화제작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다.

할머니들의 서툴지만 아름다운 시를 통해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2019년 단 하나의 온 가족 힐링 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한 구절이 보는 즉시 마음을 사로잡는다.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단숨에 녹이는 따스한 색감과 어우러진 할머니들의 비뚤배뚤 그림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든다.

여기에 윤금순 할머니의 시 ‘눈’에서 발췌한 구절은 오랜 세월, 버텨내야만 하는 삶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긴 여운을 전한다.

특히 팔순이 넘은 나이에 만난 시와 그림을 통해 잠시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할머니들의 뒷모습은 모진 시절을 견뎌 온 우리 시대의 어머니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한 할머니들의 귀여운 모습과 가슴을 일렁이게 하는 한 편의 시의 만남은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며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라는 문구는 할머니들의 시 속에 담긴 주름진 인생과 순수한 마음을 통해 아등바등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감싸 안아줄 영화 ‘시인 할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굽어진 손으로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을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 ‘시인 할매’는 다음 달 5일 우리 곁을 찾아온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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