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2019-2020 F/W 파리 남성복 패션 위크에 태극기가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루이비통은 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새 남성복 컬렉션으로 여러 나라 국기를 이어 붙인 셔츠와 가방을 선보였다. 셔츠의 정면과 소맷자락에는 태극기가 크게 배치돼 있고, 가방에서도 눈에 띄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나계 미국인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의 작품이다. 버질 아블로는 지난해 3월 루이비통 최초의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가 된 인물로 그가 슈프림과 협업한 지난 2019 S/S 컬렉션은 현재 도쿄 매장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다. 이번 쇼는 그의 두번째 쇼이다. 평소 마이클 잭슨의 팬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쇼에서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디자인과 컨셉을 선보였다.
여러 나라 국기로 만든 오색찬란한 패션은 쇼의 막바지에 등장했는데, 이때 세계 화합을 노래한 마이클 잭슨의 ‘We Are the World’가 함께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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