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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0개 시ㆍ군 교육청에 학교지원센터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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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0개 시ㆍ군 교육청에 학교지원센터 신설한다

입력
2019.01.18 15:07
수정
2019.0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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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저작권]장석웅 전남교육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경우 기자 /2018-11-06(한국일보)
[한국일보 저작권]장석웅 전남교육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경우 기자 /2018-11-06(한국일보)

전남 10개 시ㆍ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일선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 설치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지원센터는 교사가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하고 교실혁신, 학교교육 정상화를 앞당기도록 돕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해 교육력 제고,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은 도시형 4곳(목포ㆍ여수ㆍ순천ㆍ광양), 도농복합형 2곳(나주ㆍ무안), 농촌형 2곳(고흥ㆍ해남), 도서 벽지형 2곳(곡성ㆍ진도)이다. 다만 도서 벽지형 2곳은 센터를 설치하지 않고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에 각각 1개 팀을 신설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22개 시ㆍ군 교육지원청 전체에 센터를 설치하려다가 조례 개정이 무산돼 일단 규칙 개정을 통해 일부에서만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전남도의회 회기 중 조직 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려 했지만 회기 중 의안 제출에 필요한 의회 상임위 동의를 얻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조개개편으로 대규모 인사이동에 따른 조직 내 반발도 예상된다. 10곳 시범 운영에만 모두 87명이 본청에서 일선 교육지원청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청조직 규모를 줄이고 현장 지원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인사 인센티브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학교지원센터를 도입하면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딛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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