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에 가입했다. 지난해 5월 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7월부터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EEA 가입으로 블록체인 관련 ‘빅3’ 컨소시엄에 가입을 모두 완료했다. LG CNS는 “3개 단체가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하는 글로벌 3각 공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EA는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인 이더리움을 활용해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과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컨소시엄이다. 2017년 출범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기업 5,00여곳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가입한 컨소시엄간 협업 성과는 이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6월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해 시범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는데, 블록체인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유통하는 등의 주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하이퍼레저’ 기술이 핵심 역할을 했다. LG CNS는 ‘R3’의 금융 특화 기술을 활용하는, 국내외 은행 총 20여개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자금이체 프로젝트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인행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 상무는 “앞으로 마곡 LG CNS 본사를 블록체인 사업 추진의 메카로 육성해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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