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측이 17회 대본 불법 유포자들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시사했다.
17일 JTBC ‘SKY캐슬’ 제작진은 ‘대본 유출에 대한 'SKY 캐슬' 제작진의 추가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KY 캐슬’ 제작진은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며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꼬집은 제작진은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불법적인 파일 유포가 심각한 범법 행위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다시 한 번 엄중한 경고를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SKY캐슬’의 17회 대본은 PDF 파일 형태로 유출, SNS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종영까지는 단 4회만을 남겨 둔 ‘SKY캐슬’은 결말 유출을 막기 위해 철통 보안을 이어왔으나 지난 15회 방송 전 실제 방송 내용과 상당 부분 유사한 스포일러가 게시되며 논란을 낳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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