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 이것이 진짜 리얼이다.
다큐멘터리는 있는 그대로를 담아야 한다. 비가 와도, 날씨가 좋지 않아도, 그것 조차 자연이다. 자연에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는 것이 다큐멘터리트스의 숙명이다.
KBS 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은 이러한 동물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스타들의 좌충우돌 도전을 담고 있다.
문근영은 ‘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다큐멘터리 연출에 도전했다. 열정을 불태우는 초보 다큐 PD 문근영의 모습은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꼼꼼하게 촬영을 준비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현장에 눈물을 터뜨리는 문근영이다. 그런 문근영을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친구 김혜성, 에릭남의 모습은 훈훈함을 전했다.
18일 방송되는 ‘동물의 사생활’ 8회에서는 촬영 최대 위기를 맞는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모습이 그려진다.
바로 끝없이 쏟아지는 비와 마주하게 됐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크루들은 원하던 그림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장면에는 우중충한 하늘 아래 촬영을 이어나가는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멈추지 않는 비 때문에 촬영 현장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에 크루들은 하얀 우비를 껴입은 채, 카메라가 물에 젖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이날 문근영은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멘붕에 빠졌다. 찍고 싶은 펭귄의 그림은 가득한데, 이러한 문근영의 속도 모르고, 비는 야속하게 쏟아져 내리기만 했다.
이에 문근영은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허탈하게 말했다. “이게 리얼이지”를 외치는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다큐 제작 도전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들의 좌충우돌 동물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기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동물들의 특별한 순간과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기고 있다.
‘동물의 사생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KBS 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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