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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영화교류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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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영화교류 물꼬 튼다

입력
2019.0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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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8월 개최

“북측 영화인 초청 위한 협의 진행 중”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배우이자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성근씨를 이사장으로, 감독이자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인 방은진씨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남북평화영화제 제공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배우이자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성근씨를 이사장으로, 감독이자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인 방은진씨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남북평화영화제 제공

강원도가 8월 16일부터 닷새간 평창과 강릉, 금강산에서 ‘2019평창남북평화영화제’를 연다.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에서 남북 문화교류를 통한 평화와 공존을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개막식은 평창올림픽 시설에서, 폐막행사는 북측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갖는다.

주최측은 35개국, 110편의 영화를 초청하거나 공모해 진행한다.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한 작품에 ‘평창 어워드’를, 경제와 평화, 번영의 가치를 잘 보여준 영화인에게는 ‘금강 어워드’를 시상한다.

강원도는 특히 북측 영화인 초청과 금강산 개최를 위한 협의를 북한 당국과 진행 중이다. 문성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공동행사에 참석해 협의를 진행한다. 강원도는 북측이 참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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