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히든트랙'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여자친구는 17일 공개된 글랜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히든트랙'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여자친구의 데뷔 4주년을 축하하는 파티 콘셉트로 꾸며져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지난 14일 정규 2집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해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여자친구는 '히든트랙'이 마련한 파티에서 신나고 자연스러운 시간을 즐겼다.
리더 소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여섯 멤버는 생기발랄한 먹방을 선보였고, 막내 엄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 진짜의 여자친구 모습이 나오는데 방송에서 기회가 없었다"며 '히든트랙'의 콘텐츠에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히든트랙' 방송의 콘셉트에 걸맞게 여자친구는 숨겨둔 히든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여자친구가 요즘 자주 듣는 노래를 소개하며, 이번 활동곡 '해야'는 물론 자주 들을 수 없었던 미니 5집 수록곡 '빨간 우산'의 라이브까지 선보인 것.
그 뿐만 아니라 '히든트랙' 제작진은 여자친구를 위해 지난 4년 간의 활동을 아우르는 주요 곡들로 구성된 헌정송을 선물했다. 여자친구는 이런 헌정송 덕분에 4주년 파티를 제대로 즐겼다는 전언이다.
앞서 선공개 영상과 틱톡(TikTok)을 통해 공개된 멤버별 예고편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다채로운 여자친구의 매력이 담긴 '히든트랙'은 2회분으로 편성됐다. 1편은 이날 글랜스TV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및 SNS 채널에 공개됐으며, 2편은 오는 24일 베일을 벗는다.
한편 글랜스TV의 '히든트랙'은 레코드, CD로 음반을 수집하던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하는 음악 콘텐츠로 최근 디지털 음원 시대에 사라진 '음악 소유 문화'를 되살리는 취지를 갖고 있다.
여태까지 다이나믹듀오, 스윙스, 나윤권 등 인기 아티스트가 연이어 ‘히든트랙’에 출연했으며, 여자친구 편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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