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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더 큰 번영으로 모두가 행복한 창녕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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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더 큰 번영으로 모두가 행복한 창녕시대를”

입력
2019.01.22 17:44
수정
2019.01.22 18:05
0 0

<창녕군>

‘至誠感民’정신 감동받는 만족행정

복원 따오기, 상반기 자연 품으로

부곡온천, 스포츠 연계 ‘휴양관광’

한정우 창녕군수는 민선 7기 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민들과 약속했던 사항들을 빠짐없이 챙겨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창녕청년회의소가 마련한 신년인사회 모습. 창녕군 제공
한정우 창녕군수는 민선 7기 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민들과 약속했던 사항들을 빠짐없이 챙겨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창녕청년회의소가 마련한 신년인사회 모습. 창녕군 제공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창녕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한정우 창녕군수는 지난해 일자리정책 부문 국무총리 표창, 우포늪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복지분야 상급기관 평가 ‘5관왕’ 달성 등 상급 기관평가 51개 부분에서 수상 성과를 올렸다.

한 군수는 “지난 6개월은 군민들께 약속 드린 사항을 점검하고 계획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민선7기 공약사항의 본격 시동을 거는 단계”라며 “지성감민(至誠感民)의 정신으로 창녕을 한 단계 더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한 군수로부터 올해 군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군정 평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군정 최초로 본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20개 기업유치와 603명의 일자리 창출, 1,700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창녕의 푸른 보석 우포늪은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개체수가 363마리로 늘어난 따오기는 올해 상반기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으로, 생태관광 활성화와 청정 창녕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우 군수는 새해를 맞아 군민들의 군정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군민이 감동받는 만족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창녕군 제공
한정우 군수는 새해를 맞아 군민들의 군정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군민이 감동받는 만족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창녕군 제공

◇2019년 군정방향 및 역점시책은

“민선7기 군정을 본격 추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을 만들기 위해 △군민이 감동받는 만족행정 △새롭고 활력 있는 산업경제 육성 △섬김과 정성의 행복창녕 실현 △생태와 문화ㆍ휴양ㆍ관광도시 조성 △질 높고 희망 주는 교육환경 구축 △안전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등 6대 전략목표를 세웠다. 가장 낮은 곳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군민이 감동받는 만족행정을 펼치겠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는데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 우포늪은 국내 내륙습지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시연꽃, 큰기러기 등 약 1,500여종의 멸종 위기 생물종들이 살고 있다. 1억4,000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태고의 습지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지정됐다. 창녕의 푸른 보석인 우포늪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이후 20년 만에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단체의 협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증되는‘람사르’ 상징 브랜드를 6년간 독점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재인증 여부에 따라 그 권한은 연장된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브랜드 제고에 힘쓰겠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지성감민(至誠感民)의 정신으로 창녕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창녕군 제공
한정우 창녕군수는 지성감민(至誠感民)의 정신으로 창녕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창녕군 제공

◇따오기 야생방사 추진 준비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뒤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는 2008년 중국에서 한 쌍, 2013년 수컷 2 마리를 각각 들여와 복원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363마리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생태계의 깃대종으로, 전국 어느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도움 없이 지자체의 의지와 집념으로 복원에 성공한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군 등 4개 기관 연석회의 결과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의견을 수렴해 올해 상반기 따오기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야생방사를 할 계획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군은 야생적응 훈련 프로그램 개발, 서식지 환경조성, 치료구조센터 건립 등 성공적인 야생방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방사한 따오기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서식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대체 서식지 조성 등 따오기의 안정적인 야생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가야사 복원사업 추진은

“지난해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대상에 선정됐으며, 도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된 계성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비화가야의 숨겨진 유적들을 찾기 위해 산성과 생산유적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 비화가야 시기에 조성된 구진산성과 외부리 평동 토기가마터를 확인하는 성과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설한 가야사 복원 태스크포스(TF)팀을 주축으로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계성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되면 계성 고분군의 종합적인 정비계획안을 만들 계획이다. 또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발굴조사, 영산고분군 종합학술용역, 구진산성과 외부리 평동 토기가마터 발굴조사를 통해 비화가야인들의 삶을 복원할 수 있는 자료도 차곡차곡 축적할 것이다. 선사시대부터 시대를 망라한 유ㆍ무형 문화재들이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엮어 가야테마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경제 육성 계획은

“대합미니복합타운과 영남ㆍ하리ㆍ넥센 일반산단, 대지2 농공단지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대지면 본초리 일원 6만8,256㎡에 86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대지2농공단지는 지금까지 6개 업체가 입주 의향을 밝혔다. 이 중 80%가 식품 관련 업체로, 이들 업체는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가공ㆍ제조를 하게 되는 만큼 농산물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 전망이다. 올해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돼 오는 1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0년 5월 착공, 2021년 12월 준공할 계획으로,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식품특화단지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부곡온천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은

“영업을 중단한 부곡하와이 정상화를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부곡하와이 정상화 추진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부곡온천관광특구에는 현재 24개 온천수 이용 숙박업소가 성업 중에 있다. 이는 300억원을 들여 조성한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와 연계한 스포츠와 휴양지ㆍ문화관광지를 결합한 종합 스포츠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지난해 따오기배 유소년 축구제전, 전국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등 12개의 전국대회를 이곳에서 치렀다. 또 축구, 사이클, 정구, 태권도, 유도 등 260개팀 7만3,000여명의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 54억원 이상의 직ㆍ간접적인 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260개팀 7만5,000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20억원을 들여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을 조성하고, 부곡온천과 우포늪 및 화왕산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도시 조성으로 생태와 문화, 휴양과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힐링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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