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업단지에 대구ㆍ경북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디센터(D-center) 1976’가 민간사업으로 생긴다.
디센터㈜는 대구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 내 동남주물공업 이전 부지에 지식산업센터인 디센터 1976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센터 1976은 서대구산단이 1976년부터 입주한 것을 상징한다. 서대구 공단의 옛 영화를 재현하고, 앞으로 대구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재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을 시작, 내달 분양에 들어간다. 3.3㎡당 50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건축규모는 1만2,157㎡ 부지에 연면적 8만1,840㎡, 지하 2층~지상 11층이다. △지하2~지상9층 직선형 램프를 이용한 드라이브인 시스템ㆍ도어투도어 시스템 도입과 △별도의 하역토크 △4.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최고 7m 층고 △1.22/㎡ 하중 적용 물류이동 및 제조활동 등 입주사의 산업 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법정대비 216%가 넘는 42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호텔형 로비, 고급스러운 공용공간과 인테리어 등 편의성도 확보했다.
디센터 9층은 IT형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대규모 옥상정원으로, 지상10~11층은 복층형과 테라스형 두가지 형식의 기숙사로 꾸며진다. 풀옵션으로 공급되는 기숙사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세탁기, 쿡탑 등의 기본옵션 외에 최산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스타일러가 전 호실에 무상으로 공급된다.
디센터주식회사 관계자는 “지식기반산업, 첨단사업, 정보통신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한 지식산업센터 특성 덕에 벌써부터 다양한 업체에서 입주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각종 세제 혜택과 중도금 무이자 제공, 대구시의 저금리 정책자금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임대료 수준으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최고 입지의 지식산업센터를 부담 없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에이스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분야 최다실적 건설사로, 20년간 서울 구로와 가산 등에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며 구로공단 재생에 앞장서는 등 수도권에만 45건 이상의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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