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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차개발위해 500억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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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차개발위해 500억 유상증자

입력
2019.01.16 18:59
수정
2019.01.16 19: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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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3일 신차 렉스턴스포츠 칸을 출시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3일 신차 렉스턴스포츠 칸을 출시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16일 이사회를 열고 신차 개발에 사용할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189만600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신주 전량을 인수해 25일 50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마힌드라그룹은 2013년 800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두 번째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향후 3~4년간 쌍용차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500억원을 신차 개발 재원으로 쓸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할 코란도C 후속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며, 2022년 출시 목표로 자율주행차도 개발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자금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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