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16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3,00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70만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9월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910억원 규모)은 유통 4개월 만에 모두 팔렸다.
시는 상품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행 중인 주소지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계속 추진한다. 주소지 내 상품권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군산시내 가맹점 2곳(음식점 포함) 이상에서 5만원 이상 사용 시 5,000원, 10만원 이상 1만원, 20만원 이상 2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인센티브 지급 신청은 익월 15일까지 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상품권 도입과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쇼핑몰도 구축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들의 협조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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