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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예술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다채로운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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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예술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다채로운 공연 펼쳐

입력
2019.01.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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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ㆍ무용단ㆍ청소년 합창단 등 참여

대전시립예술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에 시립교향학단과 무용단, 합창단 등이 관련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예술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에 시립교향학단과 무용단, 합창단 등이 관련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예술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월 15일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를 공연한다. 이번 연주는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연주의 문을 연다. 이어 김대성의 해금과 관현악을 위한 ‘다랑쉬’를 개작 초연으로 연주하고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을, 윤이상의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를 연주한다.

연주에는 해금 박솔지, 소프라노 구민영, 메조소프라노 구은서, 테너 서필, 바리톤 이응광이 함께하고 사물놀이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합창에는 대전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3월 28일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공연으로 ‘다시 날다’를 선보이고 시립합창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 음악회 ‘독립의 노래들’을 28일 우송예술회관, 30일 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한다.

공연에서는 교과서에 실린 윤동주의 시에 곡을 붙인 ‘서시’ 등 아름답지만 민족의 아픔과 항일 정신이 담긴 곡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울 계획이다. 또 아일랜드, 핀란드 등 외세의 침략앞에서 저항하던 민족들의 독립정신이 담긴 노래들을 통해 나라잃은 민족들의 고통과 자유의 소중함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도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주관으로 30일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창작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를 공연한다.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한 ‘그날의 외침 1919’는 유관순, 윤봉길, 김구 등의 독립운동을 다루며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하고 영상과 음향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목숨을 걸고 항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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