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베를린 국제영화제 두 번째 진출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장편영화 ‘꼭두 이야기’(2018)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이다. 김 감독은 ‘만추’(2010)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됐다.
‘꼭두 이야기’는 2017년 김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함께 만든 국립국악원의 음악극 ‘꼭두’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떠난 어린 남매가 우연히 저승세계로 빠져들어 4명의 꼭두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악과 민속악 등 우리 음악의 다양한 요소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서는 총 62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어린이 11명, 청소년 7명이 심사와 시상을 맡는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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