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지난해 170곳 가운데 171곳서 240건 적발
지난해 충청권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환경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70곳을 단속해 171곳(46.2%)에서 환경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전년 환경법 위반 사업장 비율(39.0%)보다 7.2% 상승한 것이다.
적발된 사업장의 환경법 위반 행위는 총 240건으로 집계됐다.
위반 행위별로는 대기 유해물질 불법 배출 및 배출 허용기준 초과 등 대기 분야가 107건(44.6%)으로 가장 많았다. 수질ㆍ폐기물 부문이 각각 50건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33건이었다.
금강환경청은 적발 사업장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명령,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중대한 위반 행위에 대해선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이 환경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과학 장비를 투입하고,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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