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시민 5만6,000여명이 서명한 서명부와 함께 유치 제안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했다.
공모마감 결과 천안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24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가 유치를 신청해 2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천안시는 제안서에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 △ FIFA U-20월드컵, A매치 유치 등 축구이벤트 경험 △천안축구센터, 천안종합운동장 등 축구인프라 구축 △교육도시로서 양질의 스포츠 연구 인프라 보유 △애국충절도시의 역사성 등을 담았다.
후보지로 제안한 입장면 가산리 일원은 북천안 IC에서 7km 떨어져 인천공항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로 인근으로 별도 진입로 개설 부담이 적은 것이 강점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천안종합터미널 아라리오 광장에서 시민 500여명의 참석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오는 17일 천안시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유치 결의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의 부지에 훈련 교육이 가능한 체육시설,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건립된다.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 선정위원회 후보지 PPT 및 현장답사, 우선협상 부지선정 및 통보,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 최종 부지 확정을 3월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복 시 체육진흥과장은 “경쟁률이 높지만 천안의 입지가 가장 우수한 만큼 반드시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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