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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의전비서관, 내 자리 아니다...할 수 있는 것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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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의전비서관, 내 자리 아니다...할 수 있는 것 다 했다”

입력
2019.01.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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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행정관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행정관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6일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거듭 분명히 했다. 의전비서관 승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제 자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탁 행정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청와대를 나가려는 이유에 대해 “기획자이며 연출가가 어떤 일을 그만 둘 때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일이 끝났거나,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거나, 입금이 안되었거나”라며 “바닥 났다. 밑천도 다 드러났고. 하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는 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새 감성과 새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의전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20개월 동안 제가 혼자 일하지 않았다”며 “누구 한명 빠졌다고 일이 안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한 사람을 빼고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전비서관으로 영전을 원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의전비서관 자리 두고 걱정과 우려가 많으신데 안 그러셔도 된다. 제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탁 행정관은 “(청와대에서 나가는 게) 이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사표를 거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왜 이렇게 화제가 되었나도 생각해 보았다”며 “먼저 언론에서 화제로 만들어 주었고 그리고 나서 화제가 되었다고 화제를 삼으니 화제가 되고 나서는 그냥 지나가도 화제, 얼굴만 비추어도 화제, 심지어는 얼굴이 안보여도 화제가 되더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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