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가 데뷔 20주년을 알차게 기념했다.
god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 탈출 컬투쇼'에 3년 만에 출연하며 20주년 기념 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god 멤버들은 서로와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훈훈한 입담을 자랑했다. 윤계상과 손호영이 아쉽게 불참했지만 god 박준형, 데니안, 김태우는 다섯 명이 함께 한 콘서트와 앨범 준비 등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청취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999년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god는 올해 1월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 앨범, 콘서트, 라디오 등의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면서 더 많이 소통한 것.
먼저 지난 10일 스페셜 앨범 '덴앤나우(THEN & NOW)'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JYP 수장 박진영이 14년 만에 선물한 타이틀곡 '그 남자를 떠나' 뿐만 아니라 완전체 및 멤버들의 노래 또는 대표작 제목이 담긴 더블 타이틀곡 '눈을 맞춰', 다섯 멤버가 각각 프로듀싱한 노래, 아이유, 헨리, 조현아, 양다일이 다시 부른 명곡 '길'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수록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는 13일 열린 단독 콘서트였다. god는 지난해 연말 서울, 부산, 대구에서 진행한 전국투어에 이어 올해 1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연예인 관객들도 god의 콘서트를 관람하며 국민 그룹의 위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또한 지난 10일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하고, 15일에는 '두시 탈출 컬투쇼'를 찾으면서 god 멤버들은 콘서트를 찾지 못한 팬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god의 짧지만 강렬했던 20주년 기념 활동은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팬들과 대중에게는 훈훈한 선물이 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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