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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상(韓商) 1000명, 10월 전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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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상(韓商) 1000명, 10월 전남 온다

입력
2019.0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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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경제인과 네트워크 구축 주력

전남도청 전경./2019-01-15(한국일보)
전남도청 전경./2019-01-15(한국일보)

전남도는 오는 10월 22일부터 3일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 18차 세계한상대회 기본계획을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활동 중인 1000여명의 해외 한상과 5000여명의 국내기업인이 참가 예정이다.

한상(韓商)은 국적을 불문하고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민족 혈통의 비즈니스 종사자를 일컫는다. 2002년부터 시작된 세계한상대회는 각국에 흩어져 활동 중인 한상인들이 한곳에 모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무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반 18팀의 ‘대회지원 준비단’을 구성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 △청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강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극대화라는 세 가지 기본방향을 골자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한상인과 전남지역 기업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가별ㆍ지역별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또 기업전시회 구성 및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한상 등 해외바이어가 요구하는 전남지역 중소기업을 대폭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청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제17차 인천 한상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극찬한 ‘1사 1청년 운동’을 확대한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한상의 국내 청년 채용 확대 등 일자리 관련 행사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일자리 박람회 등 관련 프로그램을 한상 대회 기간 중 통합 시행키로 했다. 또 ‘대ㆍ중소기업 구매 상담회△전국 중소기업 IP 경영인대회 등 국내 경제행사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계부서 및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100개 기업을 선정, 부스 설치비 지원과 기업 정보 사전 제공 등 ‘맞춤형 기업성과 프로그램’ 추진도 구상하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재외동포 기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세계한상대회는 전남경제의 자원과 역량을 보여줄 더없이 좋은 기회이므로 도민과 지역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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