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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계속되는 세종시, 올해 아파트 5500여세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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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계속되는 세종시, 올해 아파트 5500여세대 쏟아진다

입력
2019.0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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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세종시 행정도시 아파트 전경.
[저작권 한국일보]세종시 행정도시 아파트 전경.

세종시에 올해 5,5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정부부처 추가이전 등 호재가 이어져 분양시장이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행정도시건설청 및 세종시 등에 따르면 올해 행정도시에선 도시형 생활주택을 포함해 총 5,581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4,955세대)보다 11% 정도 많은 것이다.

올해 공급되는 공동주택의 80% 이상은 상반기에 풀린다. 스타트는 우미 건설이 어진동(1-5생활권) H6블록에 465세대 규모로 건립 중인 주상복합아파트가 끊는다. 애초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교육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을 잡혀 1년 이상 지연돼 오는 3월 분양에 나서게 됐다.

4월에는 집현리(4-2생활권)에서만 4,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물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건설사가 함께 추진하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 방식으로 공급된다. 민간에선 금호산업과 신동아, 한신공영, 금성백조, GS건설, 대림 산업 등이 참여한다. 공급 물량은 L4 1,200세대, M1 612세대, M4 598세대, L2 508세대, M5 499세대, L1 338세대, L3 318세대 등이다.

하반기에는 고운동 (1-1생활권) M8블록 440세대(한림건설)와 도시형생활주택인 해밀리(6-4생활권) UR 1블록 603세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행정도시 분양 시장은 여전히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도시는 2017년 8ㆍ2 부동산대책과 지난해 9ㆍ13 부동산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고강도 금융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어진동 H5블록에 공급된 ‘한신더휴리저브2(151세대)’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만967명이 몰리며 72.6대 1의 평균 경쟁률 속에 완판됐다.

행정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행정도시 분양 물량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투자 가치가 크다는 인식이 많아 청약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가 이전해 오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도 결정된 데다 KTX 세종역도 언젠가는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 세종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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