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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두루미 월동지 세계 최고로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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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두루미 월동지 세계 최고로 아름다워”

입력
2019.01.15 14:46
수정
2019.0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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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두루미 재단 아치볼드 박사

DMZ 일원 서식지 등 생태투어

국제두루미재단 창시자인 조지 아치볼드(사진 왼쪽) 박사가 13일 재단 회원들과 함께 경기 연천 중면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를 살펴보고 있다. 연천군 제공
국제두루미재단 창시자인 조지 아치볼드(사진 왼쪽) 박사가 13일 재단 회원들과 함께 경기 연천 중면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를 살펴보고 있다. 연천군 제공

국제두루미재단 창시자인 조지 아치볼드 박사가 올해도 우리나라 최전방 두루미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경기 연천군은 조지 아치볼드 박사가 13일 연천 중면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민통선)에 매년 월동하는 율무 두루미를 답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두루미의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 국제두루미재단 회원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최근 동북아시아 4개국(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두루미를 답사하는 생태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만 월동하는 두루미를 보기 위해 김포ㆍ파주의 강두루미, 연천 율무두루미, 철원 논두루미의 월동지를 순차적으로 둘러보고 있다.

연천 임진강 민통선안 망제여울(빙애)을 둘러본 아치볼드 박사는 “세계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두루미 월동지는 없다”며 “두루미를 잘 보전하면 연천의 생태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4년부터 한국 DMZ를 찾아 이곳에서 월동하는 두루미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근엔 북한 안변의 두루미 서식지 복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치볼드 박사가 창립한 국제두루미 재단은 미국 위스콘신에 본부가 있으며 재단부지 91㏊에 전 세계 15종 100여 마리의 두루미류를 보존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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