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혁이 입대를 앞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비투비 이민혁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앨범 '허타존(HUTAZ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입대를 앞둔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오는 2월 7일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할 이민혁은 "2기 리더인 제가 입대하면서 동생들만 남겨지게 돼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입대 전에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하다. 팬 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혁은 "제가 입대해도 멤버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든든하다"고 이야기했다.
입대 직전인 2월 2일과 3일 이민혁은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혁은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제 다이내믹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데뷔 7년 만의 첫 솔로 앨범이자 솔로 콘서트다. 이민혁은 "솔직히 솔로앨범은 아예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친형이 제게 '너는 솔로로서도 재능이 있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친형과 함께 곡 작업을 비롯한 모든 준비 과정을 고민하는 게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혁은 "비투비에서 래퍼로서의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솔로 앨범을 발표한 만큼 랩 뿐만 아니라 보컬적인 부분도 담겨 있다. 온전히 보컬로 채워진 곡도 있다. 비투비가 춤을 자주 추지 않는 그룹이다보니 솔로로서는 춤도 많이 춰보고 싶은 의지로 준비했다.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혁은 내달 7일 입대를 앞두고 비투비로 데뷔한지 7년 만의 솔로앨범을 완성도 높게 준비했다. 이민혁의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야(YA)'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허타존'의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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