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혁이 중요한 시기에 뜻깊은 앨범을 준비했다.
비투비 이민혁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앨범 '허타존(HUTAZ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야(YA)'의 무대와 뮤직비디오 및 수록곡 '너도! 나도!'의 무대를 통해 신곡을 처음 공개했다. 내달 입대를 앞둔 이민혁은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지 7년 만의 솔로앨범을 의미 있게 준비했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는 멜로디(팬덤명)들이 가장 놀랄 만한 앨범"이라고 직접 설명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 받는 앨범이 되길" 소망했다. 이런 뚜렷한 목표를 위해 이민혁은 비투비 활동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백분 발휘했고, 11트랙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는 노력을 쏟았다.
멜로디는 물론 비투비 멤버들을 비롯해 이민혁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놀라길 소망하며 "제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야(YA)'는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곡이다. '야'가 '유(YOU)'의 비격식 표현인 만큼 '너'와 함께 해야 가장 '나'다워진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야' 뿐만 아니라 이민혁은 비투비 육성재, (여자)아이들 소연, 치즈와 함께 부른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수록하며 '나'다운 스타일을 소개했다.
그간 비투비의 음악에서 래핑을 주로 맡아왔던 이민혁은 '허타존'에서 랩, 보컬, 퍼포먼스 등 전 영역에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놀랄 만한 포인트는 또 있다. 친근하고 다정한 비투비 안에서의 이미지를 넘어 섹시까지 어떤 콘셉트도 잘 소화하는 반전 매력을 뽐낸 것. 탄탄한 라이브와 화려한 춤 실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매력을 더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음에도 이민혁의 마음가짐은 여유로웠다. 이민혁은 "입대 전에 솔로 활동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하다. 팬 분들이 성적에 부담을 갖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온전히 팬 분들과 제 음악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멤버들이었다. 이민혁은 "제가 가도 동생들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이민혁은 이날 오후 6시 '허타존'의 전곡 음원과 '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번 주부터 타이틀곡 '야'를 들고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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