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 총 9억7000만원 투입
주민참여예산심의위서 확정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올해 총 36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추진, 구비 9억7,000만원을 반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남부민1동 안심귀갓길 조성(1억원) △암남공원로 일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1억원) △충무대로 구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조도 개선(8,000만원) △보수대로184번길 등 2개소 도로포장 및 정비(5,500만원) △까치고개로245번길 하수측구 개수(5,000만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서구 홈페이지와 방문, 팩스 등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당시 공모에는 주민제안사업 47건, 소규모 주민불편해소사업 17건 등 총 64건이 접수됐는데, 사업별 타당성 검토에서 이미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일부는 장기검토 또는 불가 처리됐다. 주민들은 도로 및 골목 정비(22건)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어 하수도정비(12건), 보행환경개선(9건), 공원 및 쉼터 조성(8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서구 홈페이지(www.bsseogu.go.kr) 알림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권한을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하는 것은 물론 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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