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포썸라이즈’ 미스코리아 출신 김계령이 유쾌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첫 방송된 MBN ‘비포썸라이즈’에서는 여섯 명의 출연자들은 스페인 프리힐리아나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썸을 위한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도착한 출연자는 박경희였다. 이어 최주헌, 강성신, 김하늘이 연이어 등장했고 마지막 여성 출연자인 김계령이 등장했다.
스물다섯 살 동갑내기였던 박경희, 강성신에 이어 등장한 김계령은 해맑은 미소로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멤버들을 만난 김계령은 자신을 소개하며 스물세 살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등장한 여성 출연자들보다 적은 나이에 출연자들은 놀랐고, 김계령은 “스물일곱 정도로 예상하셨나요”라며 너스레를 떨며 등장과 동시에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김계령의 발랄하고 거침없는 에너지에 최주헌은 “처음 오셔서 어색할 수 있는 자리고 다들 열심히 노력하시는데 그 분은 노력하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어색함 자체를 잘 모르시는 분 같다는 느낌?”이라며 첫 인상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이어 첫날밤을 다 같이 보낼 숙소로 향한 여섯 명의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저녁 준비에 나섰다. 이 때 역시 김계령의 유쾌한 매력은 여과 없이 빛났다.
김계령은 최주헌과 함께 요리 담당으로 배치돼 요리를 하던 중 박경희를 둘러싸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최주헌, 김길환의 모습을 목격했고, 센스 있게 자리를 피하며 조용히 세 사람을 지켜봤다.
이어 김계령은 개인 인터뷰를 통해 “장을 보고 와서 길환-경희도 많이 가까워졌어요. 그런데 주헌도 포기하지 않아요. 주헌 오빠가 저랑 요리를 하잖아요. 그런데 경희 언니를 더 찾아요. 저는 계속 그렇게 느꼈고”라고 말하며 눈치 백단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계령은 첫 데이트 상대로 띠동갑인 강성신과 네르하를 찾았게 됐다. 같은 희망 데이트 장소를 고르며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뜻밖의 케미를 발산했다. 김계령은 강성신의 마음을 은근히 떠보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막내다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또 둘째 날 저녁 새롭게 등장한 뉴페이스 조미영에게도 김계령은 가장 적극적으로 긴장을 풀어주려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계령은 개인 인터뷰 시간 남다른 비주얼의 소유자 조미영의 등장에 바뀐 남성 출연자들의 반응에 대해 “왜 안 그러겠냐. 나도 새로운 남자 출연자가 오면 설렐 것 같다”며 호탕한 모습을 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김계령은 2018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현재 서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재원이라는 반전 이력을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쾌하면서도 센스있는 모습으로 시종일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 김계령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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