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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비쌌던 전세는 ‘갤러리아포레’ 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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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비쌌던 전세는 ‘갤러리아포레’ 50억원!

입력
2019.01.14 17:28
수정
2019.01.14 19: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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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2-12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재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2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재훈 기자

지난해 전세가 50억원에 거래됐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의 갤러리아포레(전용면적 217.38㎡)가 작년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회사 ‘직방’이 지난해 등록된 국토교통부의 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갤러리아포레가 50억원의 전세보증금으로 거래돼 전국 1위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203.77㎡)가 2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4억원에 거래된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204.07㎡)였다. 공동 4위는 10억원을 기록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168.89㎡)ㆍ해운대경동제이드(222.93㎡)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 아파트(182.56㎡)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차(170.69㎡)ㆍ더샵퍼스트월드(230.59㎡) 등 5곳이었다.

갤러리아포레는 전국 아파트 단지를 통틀어 가구당 평균 전세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차지했다. 갤러리아포레 단지의 전셋값 평균은 33억원에 달했다. 단지 평균 전셋값 전국 2위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11억2,727만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평(3.3㎡)당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59.95㎡)였다. 1평당 7,161만원에 전세 거래된 아크로리버파크는 작년말 “평당 1억원에 아파트가 매매됐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며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몰렸던 곳이기도 하다. 평당 전셋값 2위는 4,585만원을 기록한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주공1단지(51.86㎡)였으며, 3위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72.93㎡)로 평당 3,759만원에 거래됐다.

직방 관계자는 “높은 전셋값을 기록한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우수한 조망권을 갖춰 주거 만족도가 기본적으로 높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단지와 강남 등 지역별 업무중심지와 접근성까지 뛰어나 이들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항상 몰리면서 높은 가격대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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