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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유기견 급증…중성화 수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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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유기견 급증…중성화 수술 지원한다

입력
2019.01.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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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제주 첨단동길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있는 강아지들이 철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고은경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제주 첨단동길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있는 강아지들이 철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고은경 기자.

최근 제주지역 내 급증하는 유기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유기견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내 읍ㆍ면지역 반려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동물보호센터 입소 기준 도내 유기동물은 2015년 2,233마리, 2016년 3,027마리, 2017년 5,828마리, 지난해 7,979마리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견 중성화 수술을 희망하는 주민은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해당 읍ㆍ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실외에서 키우는 암컷 반려견(가구당 1마리)이며, 최종 선정되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으면 된다. 도는 앞서 도내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공모를 진행해 도내 29곳을 선정했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수립한 제주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에 따라 유기동물 발생 방지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민들도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유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 형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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