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과 타운홀 미팅
기업 관련 참모ㆍ장관 참석해 토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는다.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는 타운홀미팅(자유토론)방식으로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의겸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만난 건 지난 7일 중소ㆍ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다. 중소ㆍ벤처기업인과의 만남처럼 사전에 정해진 질문이나 질문자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는 대한상의에서 추천해 결정됐다. 중견 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도 참여가 예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홍남기 부총리와 유은혜 부총리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참모와 부처가 모두 참석해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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