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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양승태 반성과 사죄 없어… 검찰 엄격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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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양승태 반성과 사죄 없어… 검찰 엄격 수사해야”

입력
2019.01.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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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검찰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사죄 없이 여러가지로 사법농단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일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그럼에도 아무런 반성이 없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에서 엄격하게 수사해 반드시 위법처리 해야 한다”면서 “대법원장이 이런 짓을 해도 제대로 사법처리를 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법질서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총이 곧 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제사회노동위 참여를 결정할 것 같다”며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와서 사회적 대타협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해는 선거가 없어 갈등 표출이 적을 때라 사회적 대타협의 선례를 만들기 좋은 해”라면서 “당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환경을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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