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구수가 10만1,990명으로 2017년에 비해 1,208명이 줄었다.
지난해 출생자는 464명인데 반해 사망자는 1,018명에 달해 554명이 자연 감소했다. 또한 취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천안시를 비롯한 충남 북부와 경기, 서울로 700명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시는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유출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는 먼저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500만원, 다섯째 이상부터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조건으로 첫째와 둘째는 5년 분할, 셋째부터는 10년 분할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를 위해 가정방문 건강관리사를 파견키로 했다.
이외에도 자녀 돌봄 및 저소득층에 기저귀와 분유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지원, 지역 내 의료기관 분만 임산부 대상으로 1인 최대 5인 한도 산후조리비 지원에 나섰다.
또한 어린이집 안전공제 보험비와 우수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한다. 정부와 도의 정책에 맞춰 아동수당 및 아기수당을 4000여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운영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정했다”며 “다양한 정책으로 인구의 자연감소 및 외부 유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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