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펀치와 배우 하연수의 간접적인 호흡이 애절함을 자아낸다.
펀치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미니앨범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 타이틀곡 '이 마음 (Heart)'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하연수 편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김민재 편과 연관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연수와 김민재는 펀치의 '이 마음'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는 전언.
이번 티저 속 하연수는 제주도의 겨울 풍경과 하나 되어 아름답고 낭만적인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눈이 가득 쌓인 목장에서 양들과 놀아주는가 하면, 말을 타고 자유로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찾아오자 걱정스러운 듯 표정이 바뀌며 그 안에 숨겨진 사연을 궁금케 한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된 '이 마음' 뮤직비디오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하연수가 우연한 기회에 김민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내용을 그렸다. 티저를 통해 '이 마음'의 일부분인 “밤이 되면 별이 될게요 그대 마음에 날 남겨줘요”라는 애절한 노랫말이 공개돼 완곡과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 마음'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여자의 마음을 담담히 내뱉듯 노래한 곡으로, 펀치 특유의 이별 감성과 계절에 절 어울리는 겨울 감성이 녹아 있다. 드라마 '도깨비' OST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이 밤의 끝', '헤어지는 중'으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이승주와 최인환이 펀치를 위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펀치의 '이 마음'을 비롯한 '드림 오브 유' 전곡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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