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매일 왕복 5회
울산-김포 노선도 금ㆍ일 증편
4월부터 하계시즌도 증편 검토
울산공항에서 압도적인 승객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울산발 국내 노선을 대폭 증편한다.
에어부산은 현재 매일 2 왕복 운항하는 울산-제주 노선을 2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최대 매일 왕복 5회로 2배 이상 증편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울산-김포 노선도 탑승객이 평소보다 많은 금요일, 일요일에 맞춰 주 3회 증편한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울산-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은 91.1%로 거의 만석에 가까워 이번 증편이 만성적인 좌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증편 항공편의 출발 시간대가 각각 아침, 낮, 오후로 다양화돼 승객들의 스케줄 편의제고도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2017년 11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울산공항에서 정기 노선을 개설했다. 첫 취항 이후 지난해까지 울산공항의 에어부산 이용객은 49만여명으로, 항공사별 울산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 가운데 압도적인(55%)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울산 증편을 기념해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 모두 편도 총액 기준 1만6,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탑승기간은 3월 30일까지이며, 16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을 통해 울산과 인근 지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주로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승객 증가세에 맞춰 4월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에도 증편 스케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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