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럽리그를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LOL 유럽리그 후원 체결 영상을 공개하면서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이번 후원 계약 체결로 ‘2019 LOL 유럽리그’ 자동차 부문 독점 메인 스폰서 타이틀을 획득했다. 메인 스폰서는 △중계방송 로고 노출 △시즌 별 경기 관람 입장권 확보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내 홍보 부스 운영 등의 권리를 갖는다.
기아차는 이번 e-스포츠 후원으로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고객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매달 약 1억5,000만 명이 즐기는 LO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꼽힌다. 특히 LOL 유럽리그는 지난해에만 8,100만 명의 e-스포츠 팬들이 시청, LOL 리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기아차는 차량에 게임 스토리를 입힌 홍보 콘텐츠, 유럽의 LOL 명문팀 ‘프나틱(FNATIC)’ 선수들과의 협업영상 등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LOL 후원으로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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