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삼성전자가 한글로 된 옥외 광고를 걸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콩코드 광장에서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19’를 알리는 한글 광고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발전을 주도해 온 한국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향후 갤럭시가 선사할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기 위해서 한글 광고를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옥외 광고에는 “이월 이십일”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월 20일은 새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날짜다. ‘미래를 펼치다’는 문구에는 갤럭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펼친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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