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과 펀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해 감성무대를 펼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정승환, 펀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발라드 세손 정승환. 10주년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선정된 정승환은 “내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MC 유희열과 정승환은 관객들의 사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대형 귀를 착용, 남다른 각오를 밝힌데 이어 색다른 투샷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약 3,000개의 사연 중 일부를 소개했다. 차세대 정통 발라드 주자로 꼽히는 정승환이 선택한 첫 번째 노래는 ‘그대 내게 다시’로, 변진섭, 김건모, 럼블피쉬 등 많은 가수들이 부른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의 레전드 발라드였다.
원곡의 감성을 한층 배가시킨 이 무대에는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무대가 끝난 후 객석들은 노래의 먹먹함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음원 강자로 거듭한 가수 펀치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헤어지는 중’으로 첫 무대를 연 펀치는 작년 9월 발표 이후 방탄소년단, 선미, 숀 등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작년 3월 스케치북으로 데뷔 4년 만에 첫 방송 출연을 한 펀치는 방송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新 행사의 여왕’자리를 노린다고 밝힌 그녀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로 모교 축제를 언급,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한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주년 기념 특별 코너를 진행해 가수들의 라이브 음원을 발매한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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