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측이 한국 활동을 원한다는 설이 등장했다.
11일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과 가까운 친척이 최근 과거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 당했다는 일부 피해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원금 변제 의사를 보였고, 마이크로닷은 측근을 통해 향후 한국 활동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내용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로닷의 매니저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마이크로닷 측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닷 측이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마이크로닷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주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11월 불거졌다. 현재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된 상태고,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도시어부' 등 프로그램에서 모두 자진 하차했다.
이후 마이크로닷과 부모의 잠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마이크로닷 측은 "마이크로닷이 한국에 있는 게 맞다"고 했을 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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