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故 김현식과의 특별한 추억담을 공개해 화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전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5인조 밴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처음 대중 앞에 서며 이후 1988년 김종진과 故 전태관으로 이루어진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로 정식 데뷔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어떤 이의 꿈’, ‘Bravo, My Life!’등 록부터 블루스, 퓨전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통해 때론 강렬한 음악으로 때론 따뜻한 음악으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밴드다.
이날 전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과거 故 전태관과 함께 2인조로 팀을 재결성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5인조 밴드로 시작했었다. 이후에 현식이 형이 솔로로 활동하게 되면서 팀을 나가게 됐는데 그때 저와 태관이가 팀명을 그대로 쓰고 팀을 이어나가겠다고 하자 형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김현식 형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형이다”라며 故 김현식과의 깊은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밖에도 지난 달 27일 오랜 암 투병 끝에 방송 전 유명을 달리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故 전태관과의 추억담부터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곡들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출연자로는 JK 김동욱, 홍경민, 정동하, 밴드 몽니, 첫 출연하는 선우정아와 문시온까지 총 6팀이 출연해 전설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들을 재해석해 가슴 따뜻한 무대들을 펼칠 예정이다.
KBS 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봄여름가을겨울 편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된 故 전태관을 추모하기 위해 115분으로 특별 편성돼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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