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16일까지 제주산 겨울 채소를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55% 싸게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겨울 제주도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채소 재배 면적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늘고 시세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울농수산삭품공사에 따르면 1월 무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보다 20.6% 낮아졌고, 양배추는 39.6%, 브로콜리는 30.3%, 콜라비는 35.3% 값이 내려갔다.
이에 이마트는 무와 브로콜리, 콜라비, 당근, 양배추 등의 물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박용필 이마트 채소팀장은 “제주산 채소를 산지 직송으로 대량 매입했다”며 “수급불균형으로 시세하락과 공급과잉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소비 활성화와 농가 수입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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