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프랑스 영화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외국어 영화’

‘버닝’ 해외 포스터

연이어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는 영화 ‘버닝’이 또 하나의 상을 추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영화 비평가협회인 Club Média Ciné는 ‘버닝’을 2018년 최우수 외국어 영화로 선정했다.

‘버닝’과 함께 후보로 오른 작품은 ‘어느 가족’ ‘퍼스트 맨’ ‘더 길티’ ‘개들의 섬’ ‘팬텀 스레드’ 등이 있었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버닝’은 당당하게 최고의 외국어 영화로 인정 받으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버닝’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되어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을 수상,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서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을 석권한 바 있다.

주연배우 유아인은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배우 12인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쾌거까지 거뒀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상 숏 리스트에 포함됐고,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또한 2018년 최고의 영화로 ‘버닝’을 선정하여 화제를 모았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