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말모이’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는 10일 하루동안 11만 4293명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40만 100명이다.
2위는 ‘내안의 그놈’으로 8만 8821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0만 786명이다.
그간 극장가는 ‘아쿠아맨’ ‘주먹왕 랄프2’ 등 외화가 선전했다. 그러나 ‘말모이’가 개봉하면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영화가 다루는 주제가 깊은 울림을 선사해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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