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허세홍 사장이 대전 기술연구소와 여수공장을 방문, 현장 경영에 나섰다.
허 사장은 10일 대전 기술연구소를 찾아 연구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대화한 뒤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술연구소가 올레핀생산시설(MF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부가 화학ㆍ소재 등 미래성장 사업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해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GS칼텍스만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질적 성장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2021년 가동을 목표로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하는 MFC를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짓기로 했다. 올해 착공 예정이다.
그는 “경영기조 달성 중심에 사람이 있고, 구성원들 간의 진정한 소통이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언제든 적극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개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11일에는 여수공장 MFC 부지에 들러 건설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고, 공사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함을 당부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기술연구소와 여수공장을 방문한 건 MFC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전 세계 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석학들과 만나며 새로운 사업기회도 구상할 예정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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