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삼각김밥도 집에서 배달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 물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를 비롯해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배달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다.
배달 상품은 편의점 대표 제품인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에서 시작해 전체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안에 5대 광역시로 배달 지역도 넓힌다. 배달이 가능한 최소 주문 단위와 배달료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BGF리테일은 2년 전부터 서울 지역 10개 구에서 배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본 뒤 소비자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식 서비스 오픈을 결정했다. 특히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제휴로 편의점이라는 한정된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들은 배달 서비스로 매출 증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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