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ㆍ백두대간수목원 공동, 약효 뛰어난 식물 엄선
봉화군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100종을 엄선해 소개한 ‘백두대간 봉화군의 약용식물’ 책자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수목원 연구진들이 봉화군의 유용생물자원 발굴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로, 봉화에 서식하는 토종 약용식물 100종을 선별해 이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기록했다.
산지 현장 조사로 확인된 자생식물 중 한약공정서와 동의보감 등에 기재된 약용식물을 분석, 분류학적으로 실체를 검토한 후 약효가 뛰어난 종류를 실었다.
기존에 약용식물로 분류되지 않았던 가래나무, 꼬리진달래, 는쟁이냉이, 산앵도나무 등의 약효와 활용가치를 새롭게 보고한 점은 괄목할 성과로 꼽았다.
약용식물 재배농가와 관련 연구진, 일반인 모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도감 형태로 제작했으며, 식물학적 정보, 약용 정보, 유사종 정보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책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내 산림생물연구-자료실-연구 간행물 게시판에서 파일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를 한약재 산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시점에 발간한 이 책이 봉화의 약용식물을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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